'화려한 휴가''26년''택시운전사'소인이 본'광주사태'

장훈 감독, 송강호 주연의'택시운전사'가 개봉 첫날 (8월 2일) 마감하는'화려한 휴가'(왼쪽)와'26년'포스터 「 택시운전사 」 영화 포스터 화려한 휴가 (왼쪽)와 26년의 영화 포스터
장훈 감독, 송강호 주연의'택시운전사'가 개봉 첫날 (8월 2일) 70만 관객을 돌파했다.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이 영화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휩쓸었다. 정치에 대한 열기는 대선이 끝나도 식지 않았다.

대중문화에서 영화 한 편은 책 속의 글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 때로는 이념, 나아가 한 나라의 정치적 운명까지 바꿔놓기도 한다.문화예술이 그 사회적 기능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 영화라는 예술 형식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보통이고, 때로는 일반 국민과 정부를 잇는 연결 고리가 되기도 한다.광주사태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사건 으로서 그 주체는 수만 명에 참여하는 일반 민중들 때문에 이런 장르 영화 가운데어 려 서부터 인물의 시각이 드높은 정치적 사건을 해독 할 수 있는 작품은 수확을 높은 사람이'화려 한 휴가','26년 ≫, ≪ 택시기사 」하는 생각은 가장 대표적인 세 작품이다.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의'화려한 휴가'가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봉된 것은 그 정치적 함의가 크다.보통 사람들이 정치 운동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운명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개성 강하면서도 비장한 캐릭터들이 등장했고, 그해 대선에서 운동권 아들을 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보수정당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민주운동 영화의 열기는 일단락됐다.제28회 한국청룡영화상과 제44회 한국백상예술대상의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26년'

'화려한 휴가'의 속편이라는 평가를 받은'26년'역시 2012년 한국 대통령 선거 전에 개봉됐다.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의 가족들이 모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암살을 모의하는 내용이다.「 26년 」은 일반인들이 공동으로 자금을 모아 만든 최초의 영화였으나, 이야기의 민감한 소재 때문에 자금 조달이 어려운 과정을 겪었다.결국 가수 이승환이 먼저 개인 명의로 투자하고 민간 자금으로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한국 정치 영화사에 짙은 한 획을 남겼다.

◆'택시운전사'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에 광주에 가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1980년 5월 독일 제1 공영방송 ar-ndr의 기자로 혼자 달려가 광주사태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택시기사 김사복의 도움으로 광주참사의 진실을 담은 필름을 광주에 보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송강호의 소인배에 대한 정확한 묘사는 정치적 사건이 일반 대중의 생활에 가져다주는 변화를 진실하게 반영했지만, 바로 이런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시각이 영화를 더욱 쉽게 관객들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민주에 대한 사고를 유발시켰다.

코멘트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필수 필드가 표시됩니다. *